" 해안산책로를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오랑대 공원 "
부산여행을 하는 데 있어, 너무나 유명한 해운대나 광안리를 제외하고는 잘 모르는 곳도 많은데, 또 다른 여행의 목적으로 조용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길 원한다면 부산 기장에 위치한 오랑대 공원 해안산책로를 추천드려 봅니다. 오랑대 공원 주차장 바로 앞에는 해광사라는 사찰도 있고, 이곳은 용왕 대신을 모신 전국 유일의 해상 법당인 용왕단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오랑대 공원 주차장 및 산책로 코스
부산에서 해수욕장이 아닌, 바다의 절경을 즐기고 싶다면 오랑대 공원도 좋을 거 같습니다. 부산 기장에 위치해 있는 오랑대 공원은 공영 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편하고 유료이지만 주차비가 그리 비싸지 않아 부담도 적습니다. 공영 주차장 앞에 해광사가 있어 사찰안에 주차를 할 수도 있으나, 주차 공간이 협소하기에 여행 목적으로 방문했다면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기를 권장드립니다.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바로 바다가 펼쳐져 있는데, 해수욕장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평온함을 느끼게 해주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오시리아 해안산책로에는 용왕단, 오랑대, 거북바위, 동암마을까지 볼 수 있는데, 주차장에서 왕복 3km 정도 되는 거리이므로 도보로 1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만, 처음에는 사진 찍고 하다 보면 1시간 30분 정도 잡으면 됩니다.
오랑대 지질명소는 기장군의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는 지질과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되려고 부산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 해상 법당 용왕단
공영 주차장에서 해안가로 내려가다 보면 앞에 해상 법당인 용왕단이 바로 보입니다. 이곳은 용왕 대신을 모신 전국 유일의 해상 법당이라고 합니다. 해안가에서 가깝고 가는 길도 잘 되어 있으며, 바다에 있는 돌 위에 법당을 세워놓은 것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용왕단에 올라가면 바다 전망도 좋고, 상당히 깨끗한 바닷물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게 너무나 좋습니다.
∥ 오시리아 산책로
공영 주차장에서 해안가 쪽의 오른쪽으로 가면 해안산책로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길이 상당히 잘 되어 있고 나무들도 우거져 있어서 나무와 자연의 냄새를 마음껏 맡을 수 있습니다. 우거진 나무와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안산책로인 만큼 그 절경 또한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해안산책로로 걸으면, 오랑대, 거북바위, 동암마을을 볼 수 있는데, 어떤 게 무슨 바위인지 구분하는 건 그리 쉽지 않습니다. 산책로에 표지판이라도 해놓았으면 알아차리기 쉬울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 꿀팁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아난티코브 리조트가 나오고 오션뷰를 볼 수 있는 야외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캐비네 드 쁘아쏭'이라는 카페가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바다를 보며 커피 한잔하는 여유로움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기 베이커리에 스콘을 비롯한 빵이 너무 맛있어서 여러 개 사 먹었습니다.
∥ 전체적인 총평 (★★★★★)
타 지역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부산의 기장에 위치한 오랑대 공원은 찾아가기도 수월하고 공영 유료 주차장이 있기에 주차 걱정도 없는 곳으로, 조용하고 여유로운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너무나 좋은 명소인 거 같습니다.
말 그대로 조용하고 여유로운 여행 목적을 위한 곳으로 적합한 곳이지, 사람 많고 놀거리 많고 맛집 많은 곳을 찾는다면 여기는 그다지 맞지 않는 곳인 거 같긴 하니, 본인의 여행 목적에 맞게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국내 유일의 해상 법당인 용왕단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큰 사찰은 아니지만 해광사라는 절도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여유로움과 걷기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고, 산책로 중간에 카페에 들러 바다전경을 보며 커피 한잔 하는 여유를 가져볼 수 있는 것도 너무나 좋은 여행코스인 거 같습니다.
[ 오랑대 공원 / 해광사 ]
오랑대 공영 주차장 이용 가능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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