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루커스 자전거 고글이 좀 더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 좀 더 튀는 디자인을 원한다면, 스미스 루커스 자전거 고글 "

 

고글은 알바옵틱스 브랜드만 사용하다가, 예전부터 스미스 고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우연히 매장을 찾게 되어 스미스 고글 라인 여러 가지를 직접 착용해보고는 제 얼굴형에 맞는 스미스 고글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바로 스미스 루커스 고글입니다.  원래는 스미스 플라이휠이나 와일드캣 고글이 이뻐 보여서 그걸로 하려고 했으나, 매장에서 직접 착용해보니 생각보다는 제 얼굴형에 맞지 않아서 스미스 루커스 고글로 하게 된 겁니다.  역시 고글은 그냥 눈으로 보는 거랑 직접 착용해보는 거랑 너무 다르니, 꼭 직접 착용해보길 권장드립니다.

 

 

¶  스미스 루커스 고글의 구성 및 기능

 

스미스 옵틱스는 미국 브랜드이며, 스미스 루커스 고글의 하드케이스는 상당히 멋져 보입니다.  하드 케이스 안쪽에는 고글과 서브 렌즈를 각각 보관할 수 있는 스펀지로 되어 있어 보관이 용이하게 되어 있는 게 좋습니다.  구성품으로는 메인 고글, 서브 렌즈, 노즈 패드 2세트 (인터핏/아시안핏), 파우치(안경집)가 있습니다.

서브 렌즈가 있는데, '크로마팝 콘트라스트 로즈 플래시 렌즈'는 야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할 렌즈의 칼라는 '크로마팝 오팔 미러 렌즈'입니다.

노즈 패드는 2세트가 들어 있는데, 자신의 코 높이에 맞는 패드를 선택해서 착용이 가능합니다.

 

• 렌즈 교체 (피브락 시스템)  /  노즈 패드의 특별한 핏 조절 기능

 

스미스 루커스 고글 프레임의 다리를 아래로 꺾으면 다리가 빠지게 되어 있어서, 아주 쉽고 빠르게 렌즈 교환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 렌즈를 프레임에서 힘으로 빼게 되어 있는 고글들이 많아서 렌즈를 깨뜨리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스미스 루커스 고글은 그럴 일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라이딩 도중에 이렇게 다리가 꺾일 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건 정말 스미스 고글만의 장점인 듯합니다.

노즈 패드는 2세트가 있어서, 코 높이에 맞는 패드를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패드의 각도까지 조절이 가능하게 되어 있는 게 상당히 독특합니다.  자신의 코 볼이 넓으면 왼쪽 사진처럼 넓히면 되고, 코 볼이 좁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좁히면 되니, 어떤 얼굴형에도 잘 맞게 설계된 건 아주 칭찬해줄 만합니다.  이런 세심한 기능까지 있는 건 정말 스미스 옵틱스다운 발상인 듯합니다.

 

• 프레임 및 칼라

 

스미스 루커스 고글의 프레임은 그릴라미드 TR90 소재를 사용하였고, 프레임이 위쪽과 다리에만 있기에 상당히 가볍습니다.  프레임 칼라는 매트 블랙이며, 렌즈는 '크로마팝 오팔 미러 렌즈'인데 여러 가지 칼라 중에 저는 이 칼라가 가장 이뻐 보였습니다.  미러 렌즈이긴 합니다만, 완전히 짙은 미러가 아니라 눈이 살짝 보이는 정도이기에 이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렌즈의 안쪽은 미러 처리가 되어 있지 않기에, 로즈 칼라처럼 보이게 됩니다.  근데, 착용해보니 확실히 콘트라스트는 아주 높은 거 같습니다.

 

• 렌즈의 특별함 (크로마팝 렌즈)

스미스 루커스 고글의 크로마팝 렌즈는 색 혼동을 일으키는 2가지 특정한 파장의 빛을 걸러주면서 사물의 경계가 정확하게 인식되어, 정확하게 사물을 인식할 수 있게 설계가 되었습니다.  저렴한 고글에 비해 그 효과는 뚜렷하지만, 알바옵틱스 고글과 그 차이를 비교해봐도 그 차이를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스미스 TLT 렌즈는 단면 두께는 중간이 가장 두껍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점점 가늘게 가공하여 빛의 굴절을 줄여주어 눈의 피로도를 줄여준다고 하는데, 직접 착용하고 라이딩을 해보니 그렇게 크게 와닿는 부분은 아닌 거 같습니다.

100% UV 차단은 기본이며, 렌즈에 유압 코팅까지 되어 있어 빗물이 잘 흘러내리게 도와줍니다.  렌즈 위쪽의 가운데 부분에는 벤틸레이션(통풍구) 처리가 되어 있어, 렌즈 안쪽에 김서림이 발생되는 걸 줄여주는 건 좋습니다.

알바옵틱스 델타 자전거 고글 - 스포츠 선글라스

 

 

• 스미스 루커스 디자인

 

스미스 와일드캣 고글은 프레임이 위쪽과 아래쪽 모두 있어서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이고,

스미스 플라이휠 고글은 프레임이 옆쪽 전체에 분포되어 있어서 얼굴 폭을 좀 더 좁게 만들어주는 디자인이고,

스미스 루커스 고글은 프레임이 위쪽에만 있고, 렌즈도 가장 작고 옆으로 더 넓어서, 좀 더 날렵한 얼굴형을 만들어주는 디자인인 거 같습니다.

스미스 루커스 고글 렌즈의 옆부분을 보면, 렌즈가 옆으로 많이 나와 있어서 얼굴의 옆부분을 라운드형으로 감싸주는 느낌이 아주 좋으며, 이로 인해 바람의 저항도 어느 정도는 줄여주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스미스 고글의 여러 가지 라인을 착용해본 결과, 다른 라인에 비해 스미스 루커스 고글이 얼굴에 가장 많이 밀착되는 거 같습니다.

 

¶  착용감 및 사용 총평

스미스 루커스 자전거 고글은 프레임이 위쪽에만 있고, 다른 부분은 모두 그냥 렌즈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전방 시야가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옆이나 밑에 가리는 부분이 없기에 상당히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이는 라이딩에 많은 도움을 주는 거 같습니다.

프레임 다리를 꺾어서 렌즈를 쉽고 빠르게 교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코 받침대의 각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은 정말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렌즈가 옆쪽으로 넓기 때문에 눈 주위를 완전히 감싸주며, 얼굴형을 따라 유선형으로 되어 있기에 상당히 날렵한 얼굴형을 만들어줘서 에어로 다이내믹에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알바옵틱스 스트라토스 자전거 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