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증상 원인 및 치료에 좋은 음식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서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입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패턴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 진료인원은 2013년 약 256만명에서 2017년 약 295만명으로 5년간 약 47만명(17.9%) 증가하였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1.4배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24.6%로 가장 많았고, 50대 21.8%, 60대 18.7%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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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이란 무엇인가?

역류성식도염이란 위 속 내용물 또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 중 하나로, 가슴 쓰림과 산역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식도 점막궤양이나 출혈까지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및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류성식도염은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재발률이 높아 만성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물 복용 후 1년 이내에 다시 악화되어 의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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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의 원인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 저하, 위장 내의 가스 증가, 복압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기관은 음식물이 위로 내려갈 때에만 열리고, 평상시에는 닫혀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들이 다시 식도로 넘어오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비만으로 인한 복부 내 지방 축적으로 횡격막의 위치가 변형되고 이로 인해 위와 식도 연결부위 조임근이 느슨해져 정상인도 쉽게 역류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위장 운동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면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가스가 발생하는데 이 가스가 위로 올라오면서 식도 점막을 자극하면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과식하거나 야식을 먹고 바로 눕거나 자는 습관 역시 연류성식도염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만, 임신, 복수 등 복압 상승 요인이거나 꽉 끼는 옷 착용, 잦은 기침, 재채기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 역시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고 구토시 위로 쏠리는 힘에 의해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커피, 초콜릿, 박하사탕, 오렌지주스 등 산성 식품들을 과다 섭취하면 강한 산성 성분이 식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의 증상

역류성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슴 쓰림(흉부 작열감), 신트림, 목 이물감, 목소리 변화, 가슴 통증, 기침, 쉰 목소리, 입냄새 등이 있습니다. 속 쓰림 이외에도 명치끝 부위의 타는 듯한 느낌, 흉골 뒤쪽의 뜨겁거나 쓰라린 느낌, 불쾌감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식사 후 누워있거나 몸을 앞으로 숙이면 증상이 심해집니다.

 

특히 밤에 잠을 자다가 갑자기 기침이 나거나 숨이 차는 경우라면 심장질환보다는 역류성식도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며, 후두염, 천식, 기관지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의 치료방법

역류성식도염은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며, 치료 목표는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질병의 예방입니다. 약물치료로는 제산제,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 요법을 시행합니다. 대부분 4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장기간 투여해도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면 다른 계열의 약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해도 재발이 잦거나 완치가 어려운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하부 식도 괄약근 압력을 높이는 수술 또는 외과적 수술이 있습니다. 개복수술로는 하부 식도 괄약근 성형술이라는 수술 기법이 있고, 복강경으로는 횡경박 신경총 차단술이라는 수술 기법이 있습니다. 두 수술 모두 비교적 안전하지만 전신마취 하에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이거나 심장질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시경 치료로는 산도검사, 식도내압검사, 24시간 식도산 검사 등이 있습니다.

 

우선 식생활 개선이 필수적이고, 취침 직전에는 물 이외의 음식 섭취를 삼가고, 식사 후 2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폭식 등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취침 시 머리 부분을 15㎝ 이상 올리는 것이 좋고,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꽉 끼는 옷은 복압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 금연, 금주, 카페인 음료 제한, 초콜릿 섭취 제한, 지방식 제한 등 식습관 조절 역시 도움이 됩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이러한 생활습관을 평소에 잘 지키는 게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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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의 예방방법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저녁식사 이후에는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야식을 먹거나 식후 곧바로 눕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됩니다. 

 

첫 번째로는 하루 세끼 정해진 시간에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불규칙하게 식사를 한다면 소화기관 내에서의 운동성이 떨어져 정상적인 소화기능을 방해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폭식이나 과식을 하지 않아야 됩니다.

물론 건강상 문제로 소식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적당량을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로는 취침 직전 음식섭취를 자제해야 됩니다.

자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자는 동안 몸속 장기들이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계속 활동하므로 수면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다음날 아침까지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네 번째로는 식사 후 눕거나 엎드리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면 시 상체 부위를 15㎝ 이상 높게 유지하면 수면 중 역류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에 좋지 않은 음식

역류성식도염이 있을 때는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는 커피, 탄산음료, 초콜릿,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등은 피해 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과식하거나 야식을 먹는 습관 역시 좋지 않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오히려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역류성식도염이 있어도 하루에 커피 한잔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하루에 1잔 정도 마시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2잔 이상의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5가지

첫 번째로 '양배추즙'이 좋습니다.

양배추는 비타민 U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손상된 점막 재생을 도와주어 위 건강을 돕는데 특히 효력이 있으며, 염증 완화 효과가 뛰어나고, 항산화 작용을 해줍니다. 또한 암 예방, 혈액순환, 해독작용, 변비 개선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 위반분비 억제제(PPI) 약을 먹고 있는데 양배추즙을 같이 먹어도 될까?

양배추즙은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재생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U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PPI 계열의 약물과 함께 먹으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같이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로 '브로콜리'가 좋습니다.

브로콜리는 설포라판(Sulforaphane)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데 탁월하며, 인돌 (Indole) 화합물로 인해 항염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돌은 에스트로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방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C가 풍부하며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여 뼈의 건강을 돕는 역할도 합니다.

 

세 번째로는 '감자'가 좋습니다.

감자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전분이 위산 분비를 억제시켜 주고 소화기관을 보호해 주고 손상된 위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에 의해 보호되어 가열에 의한 손실이 적으므로 다양하게 조리하여 먹어도 충분한 영양섭취가 가능합니다. 감자에는 칼륨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속 쓰림 완화에도 좋습니다.

 

네 번째로는 '마'가 좋습니다.

'마'의 미끈거리는 점액질인 '뮤신' 성분이 풍부해 위벽을 코팅해 주어 위를 보호하는 효과 및 소화성 위궤양 예방에 탁월하며, '산에서 나는 장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자양강장에도 좋습니다. 가열하면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생으로 먹거나, 우유와 꿀을 넣어 갈아 마시면 좋습니다. 또한 소화를 촉진하는 아말라아제 효소가 풍부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예방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는 '연근'이 좋습니다.

연근에는 철분, 탄닌이 많기 때문에 지혈효과가 뛰어납니다. 연근은 생즙을 내어 마시면 위궤양, 결핵, 부인병 효과가 좋습니다. 연근은 탄닌 성분이 풍부해서 강력한 수렴작용을 하며,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작용, 지혈작용을 동시에 하며 단백질의 응고작용을 하여 특히 구내염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