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유튜브에 나오는 국밥 없는 국밥집으로도 유명한 식당으로, 경북 청도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대기줄이 많아서 항상 대기를 하고 먹을 수 있는 청도 육회비빔밥 전문점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성폭행 사건을 모르고 찾아가게 된걸 후회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아직도 그 충격에 밥맛이 없습니다. (2024년 6월 2일 수정)
" 백종원이 먹고 갔다는 육회비빔밥이지만 ,가지 말아야할 식당 "
경북 청도가 생소한 분들도 많겠지만, 청도는 소싸움 경기장과 테마파크가 있을 정도로 소에 대해 나름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영주 한우나 횡성 한우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나름 홍보도 많이 하고 있는 거 같긴 합니다.
¶ 청도 가마솥 국밥집 살펴보기 (외관, 내부 및 주차장)
청도 가마솥 국밥집은 청도역 바로 근처에 있으며 큰 길가에 위치해 있기에 찾기도 쉬우며, 식당 주차장을 따로 이용하지 않아도 그 주변의 도로에 주차를 해도 상관이 없기에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기에는 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그렇게 작지도 않은 규모인 거 같습니다.
특이한 건, 국밥집이지만 국밥은 없고, 육회와 육회비빔밥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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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표를 챙겨서 대기하다가 선주문하기
처음에 식당에 들어가서는 대기표를 들고 대기하라고 안내되어 있어서, 번호표 기계가 어디 있나 찾아봤는데 없더군요.
경북 청도군에 있는 조그마한 국밥집이기에 번호표 기계가 있는 게 아니라, 포스트잇에 수기로 번호를 적어놓은걸 테이블 위에 놓아뒀는데, 그걸 하나씩 떼어가면 되는 거였습니다.
떼어낸 번호표를 들고는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조금 후에 직원분이 와서는 번호 순서대로 선주문을 받아갑니다. 아무래도 좀 더 빠른 준비와 회전율을 위한 조치인 듯합니다.
- 식당 내부 구조
식당의 규모는 나름 적당한 듯하며, 입구에 들어서면서 오른편에는 입식 테이블로 되어 있고, 왼편에는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는데, 당연히 사람이 많을 때는 직원분이 안내해 주는 대로 앉아야 됩니다. 저희는 다행스럽게도 입식 테이블로 안내를 받아 그나마 좀 더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좌식 테이블은 정말 너무 불편하니 말이죠.
식당의 내벽에는 모두 낙서가 가득한 게 신기하고, 바닥도 일반적이지 않으며 자갈로 깔려 있는 게 좀 신기합니다. 자갈로 깔려 있으면 바닥 청소를 하지 않는다는 얘기인데,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가 많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평범한 육회와 기본 상차림
육회는 큰 사이즈가 50,000원이고, 작은 사이즈가 35,000원인데,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역시 사이즈가 작습니다. 시골치고는 음식에 대한 인심이 그리 후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기본반찬도 모두 채소로 되어 있으며, 된장국을 주기는 하는데 건더기가 하나도 없는 국물만 주는 것도 특이합니다.
육회는 참기름 맛이 강하며, 배를 많이 갈아 넣어서 그런지 단맛도 좀 나는 게 개인적으로는 맛이 그리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한 거 같습니다. 육회의 식감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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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육회비빔밥
육회비빔밥은 15,000원으로 상추 위에 육회를 얹어주는데, 육회를 다지고 그걸 눌러놓아서 양이 많아 보이게 한 게 좀 특이합니다. 육회비빔밥의 육회는 다져서 나오기에 일반 육회보다 식감이 더 부드러워서 거의 씹는 맛이 나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그러니까 씹는 식감이 거의 없다는 얘기입니다.
보기에 양은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그리 많은 양은 아니고, 육회를 다져놓아서 많아 보일 뿐입니다. 육회비빔밥 또한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맛이 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한 거 같습니다.
¶ 전체적인 총평
청도 가마솥 국밥집은 경북 청도역 근처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수월하고, 식당 앞의 큰 길가 아무 곳이나 주차를 해도 되기에 주차걱정이 없다는 건 좋은 거 같습니다.
주말에는 어김없이 대기를 해야 되며, 테이블 위에 미리 준비해 놓은 포스트잇의 번호표를 하나씩 떼어서 대기실에서 대기하고는 선주문을 해놓는 것도 나름 특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식당은 허름해 보이지만, 시골 식당에 대한 낭만으로 생각하면 수긍할만합니다. 다만, 바닥이 자갈로 깔려 있어서 먼지에 대한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육회의 식감은 나름 괜찮았으나, 맛에 대한 특별함을 느끼지는 못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시골 식당이라는 걸 감안하면 음식값이 그리 저렴하지는 않다는 게 아쉬운 부분인 듯합니다. 육회비빔밥은 육회가 다져진 상태로 나와서 부드럽긴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을 주는 것도 있는 듯합니다.
[ 청도 가마솥 국밥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매주 화요일 휴무)
식당 근처 길가의 주차장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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