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전거 구동계도 기계식에서 무선전동방식으로 점점 전환되면서, 시마노와 스램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 입문용이라고 할 수 있는, 시마노 105 di2는 어떠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시마노의 역사 및 특징
시마노는 일본의 자전거 부품 제조회사로 1921년 창립되었으며, 오사카부 사카이시에 본사가 있습니다. 현재 자전거 시장에서 가장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구동계면에서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기업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시마노의 영향력이 상당히 크고, 스램은 비주류 취급하고 있으며, 캄파놀로는 거의 마니아들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의 자전거 등급은 로드 구동계 등급명이 "클라리스-소라-티아그라-105-울테그라-듀라에이스"인 만큼, 이들이 그대로 자전거 등급명으로 이해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시마노는 최신 기술이 나오면 상급 기종부터 적용해서 점차 하위 기종으로 내려보내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시마노 105 Di2 전동구동계의 장점
듀라에이스와 울테그라의 기능과 기술을 물려받아 새롭게 출시된 시마노 105 di2는 자전거 구동계의 새로운 합리적인 퍼포먼스 시대의 시작을 알리기도 합니다.
- 변속성능의 정확성
하드웨어면에서는 앞변속기와 뒷변속기의 작은 di2 유닛들이 각 변속기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완벽하고 경쾌한 변속을 제공합니다. 특히, 앞변속은 체인 낙하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체인 마찰을 줄이기 위해 앞변속기를 트리밍 할 필요 없이 뒷변속을 수행해 줍니다. 수동, 풀 및 세미 싱크로나이즈드 시프트 시스템 기능은 E-TUBE 앱을 사용하여 선택도 가능하여, 라이더가 자신만의 개인화된 변속 선호도에 맞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는 세팅의 차이인만큼 스램이랑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 부드러운 변속감
시마노 105 di2에는 하이퍼글라이드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토크를 잃지 않고도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게 하였고, 변속충격과 소음을 줄여 부드러운 변속을 느끼게끔 해줍니다. 아무래도 스램보다는 변속충격 및 소음이 좀 작은 것 같습니다.
(하이퍼글라이드 : 시마노가 개발한 것으로 카세트 스프라켓의 특이한 디자인)
- 인체공학적인 레버 및 후드
높아진 후드 픽이 인체공학을 개선하면서도 긴 후드 바디가 손 지지력을 높여주고, 콤팩트한 후드로 인해 손의 피로도를 감소시켜 줍니다. 또한 간단한 리치 조절로 최적의 레버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건 스램이랑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 배터리의 긴 수명
핸들바 후드 쪽에 CR1632 배터리 2개를 넣어 사용(양쪽 4개)하는데, 배터리 수명은 최대 4년까지 사용가능하다고 하니 한번 구입하면 웬만해서는 배터리 교체할 일이 거의 없을 듯합니다. 또한 레버 앞쪽에는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 주는 LED가 존재하여 잔량 체크가 용이합니다. 스램의 레버에 들어가는 코인 배터리는 최대 1년 정도까지 사용가능합니다.
- 체인의 호환성
하이퍼글라이드 기능이 적용된 전용 체인이 있긴 하지만, 더 가벼운 많은 종류의 체인들도 호환이 가능하기에 선택의 폭은 넓다고 하겠습니다. 스램은 반드시 플랫탑 전용 체인을 사용해야 됩니다.
스램 라이벌 이탭에 대한 장점 및 단점(시마노와 비교) 알아보러 가기 ↓
¶ 시마노 105 Di2 전동구동계의 단점
- 여전히 존재하는 케이블
11단에 이어 12단으로 발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케이블이 존재하기에 접촉불량이 생길 여지는 물론, 케이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건 스램 대비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스램은 완전 무선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게 다릅니다.
- 두 개의 버튼으로 인한 변속 오작동 가능성
기계식에서 사용하던 방식을 그대로 가져와서, 한쪽 레버당 두 개의 작은 버튼이 있어서 레버 조작 시 실수할 여지가 있어서, 한쪽에 레버가 하나씩 있는 스램에 비해서는 변속에 대한 오작동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내장형 배터리 고정방식
시마노는 신형 DN300 배터리를 시트 포스트나 프레임 안쪽에 고정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에 방수나 외관상 깔끔할 수는 있지만, 라이딩 시 충격이나 진동에 의해 고정된 배터리가 떨어질 수 있고, 그로 인해 프레임 안에서 배터리가 덜렁거리며 소음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은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램의 배터리는 탈착식이라는 점에서 이와 다릅니다.
- 케이블 충전방식
시마노 105 di2는 배터리를 자전거에 고정하는 방식이기에, 배터리 충전 시 케이블을 자전거에 직접 연결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케이블을 길게 연결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게 되는 겁니다. 이에 비해 스램은 배터리만 탈착이 가능해서 충전은 편리한 편입니다.
- 후드스위치의 불편한 조작감
후드의 상단 부분에 스위치가 존재하는데 후드는 고무로 덮여 있기에, 이를 변속으로 설정할 경우 버튼을 누르는 조작감이 원활하지 않기에 많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스램은 이런 게 없기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신형 스램 포스 이탭의 성능과 디자인 변경 - 이전 버전과의 차이점 알아보러 가기 ↓
¶ 결론
사실, 시마노 105 Di2에 대해 장점과 단점으로 구분해 봤지만, 어떤 제품이든 완벽한 제품은 없으며, 이 또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장단점이 바뀔 수도 있는 만큼 개인적인 신념과 취향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그래서 어떠한 제품이 더 좋다고 쉽게 말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 거 같습니다.
시마노 105 di2 그룹셋이나 스램 라이벌 이탭 그룹셋은 둘 다 금액대는 230만원대 정도가 되는 거 같고, 무게는 시마노 105 di2가 2,990g 정도 나오며, 스램 라이벌 이탭은 3,100g 정도 나와서 시마노가 약간 더 가볍기는 하지만 그게 그거인 만큼 역시 개인의 선택에 맞길 문제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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