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츠의 깜찍한 신작, 미니팝으로 귀가 더 가벼워지다 "
이어폰을 사용하는데 귀에 쏙 들어가고 불룩하게 튀어나오지 않는 작은 이어폰은 없을까 하고 한 번쯤은 생각해보셨을 겁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종류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데, 평상시에 부담 없이 사용하기 적당한 이어폰이 없을까 살펴보다가 그중에 상당히 작고 가벼운 이어폰 하나를 발견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브리츠 미니팝 블루투스 이어폰 여러 기능들
구성품으로는 이어폰 충전케이스, C-type 케이블,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는 게 상당히 심플합니다. 칼라는 블랙칼라 하나만 지원하는 거 같은데, 화이트 칼라도 지원해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
보통 이어폰 하나당 무게는 4g을 훌쩍 넘어버리는 게 일반적인데, 브리츠 미니팝(minipop)은 이어폰 하나당 무게가 3.3g으로 엄청 작고 가벼우며, 충전케이스도 39g밖에 안 되어, 전체 중량이 립스틱보다도 가볍다고 보면 됩니다. 작은 고글과 비교해봐도 고글의 한쪽 렌즈보다도 작다는 게 확연히 느껴질 정도입니다. 정말 케이스가 손바닥 안에 다 들어오고도 남을 정도이니 말이죠.
∥ C-type 충전 지원 / 블루투스 5.1 칩셋 탑재
이제는 5핀 충전단자에서 벗어날 때입니다. 브리츠 미니팝 이어폰은 C-type 충전단자를 지원하기에 충전이 훨씬 더 쉬워졌습니다. 근데, 충전단자가 케이스의 밑바닥에 있어서, 충전 시 뒤집어 놓아야 된다는 게 좀 특이한 부분이고, 충전 상태를 나타내는 LED가 케이스 겉면에 없어서 케이스를 열어서 안쪽의 LED를 봐야 된다는 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사이즈를 줄이다 보니 제약사항이 좀 있었던 듯합니다.
블루투스 5.1 칩셋을 탑재하여 기존의 블루투스 4.2보다 데이터 보안 8배, 전송거리 4배, 전송속도 2배 향상은 물론, 최대 90%까지 전력 소모량을 줄여줘서 더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덕분에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 시 바로 연결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자동 충전 및 자동 페어링 / 최대 14시간 사용 가능
처음에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한번 등록해놓으면, 그 이후부터는 이어폰을 꺼내자마자 자동으로 페어링이 되기에 다시 연결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없어집니다. 또한, 이어폰을 케이스에 다시 집어넣으면 자동 충전이 시작되어 대기상태가 되는 것도 편합니다. 아직까지는 자동 페어링도 빠른 편이고, 자동 충전도 잘 작동되어 큰 불편은 없습니다. 케이스를 열자마자 보이는 LED는 이어폰을 꺼내거나 다시 넣을 때마다 점등되기에 충전상태를 제때 알려준다는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초소형 고효율 리튬 배터리 (30mAh)를 사용하여, 2.5회 이어폰 충전 시 최대 14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완충된 이어폰으로는 4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한데, 사이즈에 비해 이 정도면 무난한 수준인 듯합니다. 하지만, 거의 하루 종일 이어폰을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맞지 않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좀 더 오랜시간 사용이 가능한 이어폰을 찾으신다면, 브리츠 스톰 TWS5 plus 상품을 추천드립니다.
∥ 13mm 고성능 다이내믹 드라이버 / 고성능 마이크 탑재
최신형 13mm 다이내믹 드라이버 유닛을 탑재하여 고음질 구현을 위해 노력했는데, 실제 들어보면 사이즈에 비해 음질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게 느껴집니다. 클래식을 듣는 게 아닌 이상, 일반적인 음악을 듣거나 휴대폰 통화 시에는 아주 무난한 음질을 구현해냅니다.
음악 감상 중 스마트폰 전화 수신 시 이어폰 터치 한 번으로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하며, 통화음질 또한 수긍할만한 무난한 수준을 보여주는 게 딱히 흠잡을 데는 없는 듯합니다.
∥ 스마트한 터치 버튼 제공
핸즈프리를 구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터치 버튼을 제공해줍니다.
음악 play시, 한번 터치하면 play 및 일시정지가 가능하고, 왼쪽 이어폰을 두 번 터치하면 이전 트랙 이동, 오른쪽 이어폰을 두 번 터치하면 다음 트랙 이동도 가능합니다.
통화모드는, 전화 수신 시 터치를 한번 하면 바로 수신이 가능하고, 3초간 길게 누르면 수신 거절도 됩니다.
통화 종료 시 터치를 한번 하면 전화가 끊기게 되고, 터치를 3번 하면 스마트폰의 음성명령이 호출되어 스마트폰을 손 안 대고 작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 사용 총평
처음 브리츠 미니팝 블루투스 이어폰을 받으면 깜찍한 사이즈에 한번 놀라게 되고, 가벼운 무게에 두 번 놀라게 되고, 감각 있는 충전케이스에 세 번 놀라게 됩니다. 작고 가벼운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다면 정말 강력 추천하고 싶은 이어폰입니다.
하지만, 작은만큼 배터리 관련해서 일반적인 사이즈의 이어폰에 비해 사용시간이 좀 짧은 편이라는 게 아쉽게 느껴지지만, 운동하거나 유튜브를 볼 때 잠깐씩 사용할 때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 합니다. 오히려 작고 가벼워서 귀에 불편함이 덜 하기에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거 같기도 합니다.
또한, 작은 사이즈인 만큼 귀속에 딱 맞게 잘 밀착되어서, 여느 이어폰들처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어폰을 잃어버리는 일도 드물어 보여, 이 또한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솔직히, 3만원대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초고음질을 바라는 사람은 극히 드물거라 생각되며, 그렇게 바라는 것도 안됩니다. 음질은 그냥 무난하면서도 귀에 거슬리지 않는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딱 그 금액대의 음질을 구현해낸다고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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