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프로펠 어드밴스 1 - 스램 라이벌 무선전동구동계

자이언트 여러 종류의 자전거 중에서 스램 무선전동구동계가 적용된 자전거인 '2022 자이언트 프로펠 어드밴스 1'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가성비 준기함급 자전거의 끝판왕은 자이언트 프로펠 "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자전거의 수요는 늘어나고 공급은 따라가지 못해서, 자전거 금액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지만, 여전히 가성비면에서 우위를 보이는 브랜드는 자이언트입니다.  

 

 

∥ 2022 자이언트 프로펠 어드밴스  1 살펴보기

출처 : 자이언트 사이트

 

 

매장에서 조립이 완성되고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는 자이언트 프로펠입니다.  원래 칼라는 sliver인데 하늘색으로 보이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칼라의 정식 명칭은, Knight Shield / Reflective Rosewood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펠 라인업 중 가장 이쁜 칼라라고 생각합니다.

2023 자이언트 프로펠이 출시되었습니다만, 중량과 원자재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운 튜브가 많이 가늘어져서 디자인적으로는 많이 둔화된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2022 자이언트 프로펠 어드밴스 1의 디자인이 훨씬 더 이쁜 거 같습니다.

2023 자이언트 프로펠의 달라진 점 - 2022와 비교

 

 

• 카본 프레임  /  싯포스트 및 안장

 

 

2022 자이언트 프로펠의 디자인이 이뻐 보이는 이유는 '다운 튜브'가 굵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다운 튜브가 굵어야 에어로 자전거다운 자태를 뽐내거든요.

프레임은 Advanced-Grade Composite급이며, 도레이 t700 짜리 원사를 사용한 프레임입니다.  SL (t800)의 바로 아래 등급입니다만, 부족함이 없는 듯하며 이 정도의 등급이면 다른 자전거 브랜드에서는 완차로 따졌을 경우 700~800만원 정도가 되니, 가성비의 자이언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싯포스트도 카본으로 되어 있으며, 굵직한 게 아주 멋져 보입니다.  안장은 Fleet SL 안장인데, 상당히 편해서 단거리 주행 시에는 젤패드 바지를 입지 않아도 안장통이 심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 SLR 2 카본휠과 타이어  /  에어로 핸들바

 

2022 자이언트 프로펠 어드밴스 1에 적용되는 풀카본 휠은 SLR 2 등급이고, 앞쪽은 42㎜의 림이, 뒤쪽은 65㎜의 림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에어로 자전거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앞쪽에 65㎜의 림을 적용하면 측풍이 불 때 자전거가 휘청거려서 조향이 어려워 위험할 수도 있기에 이런 배려를 한 모양입니다.  물론, 허브와 스포크도 카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타이어는 700×25c 사이즈에, 튜블리스 가비아 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실란트를 6개월마다 보충해줘야 혹시 모를 실펑크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핸들바는 프로펠 전용인, Contact SL 에어로 핸들바가 적용되어 있어서 바람 저항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게 설계되었습니다만, 카본 재질은 아니고 경량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습니다.  자이언트 프로펠 스템은 100㎜ 사이즈가 적용되어 있는데, 필요하다면 사이즈 변경도 가능합니다.

 

• 카본 포크  /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앞에 포크도 프레임과 똑같은 t700 등급의 카본이 적용되어 있어서 앞쪽에서의 충격흡수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줍니다.  

브레이크는 스램 라이벌 등급이며, 당연히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하고 있기에 적은 힘으로도 강력한 브레이킹이 가능합니다.  로드 자전거는 타이어가 25c로 가늘기 때문에, 아무리 강력한 브레이킹이 작동한다고 해도 타이어의 접지면적이 좁아서 휠은 정지해 있어도 타이어가 미끄러질 수 있으니 항상 안전한 주행을 해야 됩니다.

 

•  변속레버 및 브레이크 레버  /  크랭크

 

변속레버와 브레이크 레버는 상당히 간단하게 되어 있고, 변속기는 스램 라이벌 등급의 무선전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물론 가장 입문급인 라이벌 등급이지만, 상급 모델과는 기술적 성능은 똑같고, 무게 차이만 있으니 변속감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전동 레버이기에 드롭바 양쪽 끝에 동전 모양의 건전지가 들어가는데, 사용조건에 따라 6~12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크랭크도 스램 라이벌 D1 제품입니다만, 아쉽게도 파워미터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만, 필요하다면 별도 구입해서 적용은 가능합니다.  체인도 일반 체인이 아닌, 전동 변속기 전용인 스램 라이벌 D1 제품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스램 전용 체인은 바깥쪽 부분이 일직선으로 되어 있는 게 특징이긴 합니다.

 

 

∥ SRAM Rival eTap AXS 무선전동구동계  /  Yaw 테크놀로지  /  배터리 수명

 

 

2022 자이언트 프로펠 어드밴스 1에는 스램 라이벌 등급의 무선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있고, 스프라켓은 12단이 장착되어 있어서 업힐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는 합니다.  요즘은 로드 자전거도 11단이 아닌, 12단으로 변경되는 추세이긴 합니다.

앞쪽 변속기도 SRAM Rival eTap AXS 무선전동구동계가 적용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기계식 구동계들은 '트리밍' 시스템이라고 해서, 변속후 변속레버를 한번 더 반만 움직여줘서 반클러치를 해주면 체인이 닿이는 걸 줄여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변속 시 체인이 닿이는 소리가 나면 손으로 '트리밍'을 한번 더 해줘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램 전동 변속기는 'Yaw 테크놀로지'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기계식의 '트리밍' 기술을 그대로 재현해서 자동으로 반클러치를 맞춰주기에, 한 번의 레버 클릭으로 완벽한 변속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변속 후에도 앞쪽에서 자동으로 맞추는 작동을 한번 더 하기에 변속이 약간 느리다고 느낄 수는 있습니다만, '트리밍' 작업을 안 해도 되는 게 너무 편합니다.  오히려, 그런 전동 기계음을 들으면 라이딩 시 더 힘이 나는 거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램 전동구동계는 양쪽 레버를 동시에 클릭하면 앞쪽의 기어가 변속되기에 변속 속도가 약간 느리게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무선전동변속기의 배터리는 앞쪽과 뒤쪽이 동일하여 서로 호환이 가능해서 한쪽의 배터리가 방전되었다면 위치를 바꿔서 끼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1,000㎞ 정도 주행이 가능하니 장거리 라이딩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보관 시에는 배터리를 빼서 빨간색으로 된 대체재로 잘 막아주면 됩니다.

 

• 승차감 및 사용 총평

개인적으로는, 2022 자이언트 프로펠 어드밴스 1의 디자인이 정점을 찍었다고 보이고, 2023년식부터는 디자인이 퇴보하는 거 같기도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그 특색이 없어지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램 라이벌 등급이긴 하지만, 무선전동구동계를 적용해줌으로써 자동 변속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으며, 변속감도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전동 기계음은 정말 라쳇 소리만큼 희열을 느끼게 할 정도입니다.

천만원 이하의 자전거에서는 거의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자전거이지 않을까 생각되며, 승차감도 출중해서 어떤 불만도 생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케이덱스 휠셋으로 교체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자전거 안장높이 조절로도 라이딩의 질이 향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