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 찐후기

대구 팔공산 전통 한옥 카페 백년찻집 - 달과 벗이 되는 곳

by 올림포스1 2023. 2. 7.
반응형

달이 꽉 찬 보름달이 뜬 날에는 조용하고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전통찻집에서 전통차를 마시며 그 분위기에 취해 달과 벗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어설프게 한옥 양식을 흉내 낸 일반적인 카페가 아닌, 전통 한옥양식이 멋들어지게 잘 어우러진 대구 팔공산 백년찻집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대구 근교 가볼 만한 곳으로도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생각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 전통차 한잔에 분위기를 더하니 달과 벗이 되는구나 "

 

대구-팔공산-백년찻집과-보름달

카페 입구에서 이렇게 바로 보름달을 맞이할 수 있는 곳이 과연 몇 군데나 될까요.  이런 날은 술에 취하는 거보다, 전통차와 함께 달에 취해보는 것도 낭만이 되고 힐링이 되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로는 북적거리는 카페에서 씁쓸한 커피와 달콤한 빵으로 입을 즐겁게 하는 거보다, 한 번쯤은 전통찻집에서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도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하고도 필요한 시간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 팔공산 백년찻집 살펴보기 (외관, 내부, 주차장)

대구-팔공산-백년찻집-대문

 

대구-팔공산-백년찻집-주차장

경치 좋은 팔공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백년찻집을 찾아가는 것도 그리 어려운 건 아니며, 길가에서 살짝 빠져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가면 카페 앞에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접근성도 용이한 편입니다.  하지만 주차장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닌 거 같긴 합니다.  근데, 밤에 보니 주차장으로 올라오는 길이 상당히 운치 있어 보이긴 합니다.

한옥카페의 대문은 아주 멋들어진 전통 가옥의 대문처럼 되어 있으며, "백년다원"이라고 한자로 쓰인 현판이 보이는데, 저 대문을 지나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 곳인 거 같습니다.

 

 

허리가 너무 편한 센타우리 3단 접이식 매트리스

허리 통증으로 잠을 설치거나, 아침이 개운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센타우리 3단 접이식 매트리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의 매트리스를 사용해봤는데 매트가 푹푹 들어가고, 어떤

canil1.tistory.com

 

 

대구-팔공산-백년찻집-정원

 

대구-팔공산-백년찻집-정원과-다기류-전시

  •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하다 (백년찻집 정원)

팔공산 백년찻집은 낮에 가면 전통가옥과 아기자기한 정원이 어우러져 지체 높은 양반집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 거 같고, 밤에 가면 수많은 한지등불로 인해 뭔가 오묘하면서도 정말 과거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한 곳입니다.  그런 만큼, 낮과 밤에 각각 방문하여 그 차이점을 직접 느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문을 지나 왼편으로 보면, 각종 다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만, 공방 같은 곳이 같이 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카페 2층에서 여러 종류의 다기류들을 같이 구입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대구-팔공산-백년찻집-2층

 

대구-팔공산-백년찻집-베란다-테이블

  • 전통찻집 입구는 2층으로 가기

작은 정원을 구경하고 나면, 왼편에 약간 가파른 돌계단이 보이는데, 그쪽으로 올라가면 카페 입구가 나오게 됩니다.  돌계단이 가파른 만큼 올라가는데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해서 올라가야 됩니다.  물론, 내려올 때도 마찬가지로 딴생각하지 않으며 조심해서 내려와야 됩니다.

2층에는 실내를 비롯하여, 베란다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니 날이 좋은 날에는 실외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팔공산 산속에서는 밤이 되면 정말 어두워지는데, 갖가지 모양의 한지등불이 길을 밝혀주니 그 운치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오묘합니다. 

카페 입구를 찾아가는 길도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만큼 과거로의 시간여행은 시작부터 재미를 더해주는 거 같습니다.

 

대구-팔공산-백년찻집-카운터

 

tvN-드라마-도깨비에-나오는-찻집-인테리어
출처 : tvN 드라마 도깨비, 저승사자의 일터인 찻집

 

대구-팔공산-백년찻집-내부

 

대구-팔공산-백년찻집-내부

  • 백년찻집 입구로 들어서면서 100년의 과거를 경험하다

카페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카운터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 나오는 저승사자(이동욱)의 일터인 찻집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인테리어가 상당히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있으며, 그 공간을 작은 찻잔으로 가득 채운 정성이 정말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입구에서 왼편으로는 테이블과 의자가 같이 있는 입식으로 되어 있으며, 오른편으로는 방안에 테이블만 있는 좌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앉고 싶은 곳에 앉으면 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의자가 있는 입식이 훨씬 더 편한 거 같습니다.

 

 

꺼짐없는 쿠션감 센타우리 3단 접이식 매트리스

허리 통증으로 잠을 설치거나, 아침이 개운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센타우리 3단 접이식 매트리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의 매트리스를 사용해봤는데 매트가 푹푹 들어가고, 어떤

canil1.tistory.com

 

 

대구-팔공산-백년찻집-내부-인테리어

 

대구-팔공산-백년찻집-각종-다기류

  • 전통가옥의 멋을 마음껏 뽐내는 카페 내부

한옥카페의 내부를 보면, 천장에서부터 바닥과 창까지 어디 하나 현대적인 양식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전통 한옥 양식에 충실하게 지어진 게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등 뒤편에 있는 칸막이 부분 사이사이에 작은 찻잔을 늘어놓았는데, 이건 찻잔을 붙여놓은 게 아니라 그냥 올려놓은 거라 건들리지 않게 조심해야 됩니다.  까딱 잘못해서 찻잔이 떨어져서 깨지면 정말 난감하니까요.

그리고, 들어서는 입구 부분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양초와 각종 전통 다기들도 전시해 놔서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도 솔솔 하고, 필요하다면 구입도 가능합니다.

 

대구-팔공산-백년찻집-대추차-매실차

 

대구-팔공산-백년찻집-전경과-달빛

  • 전통차와 함께 달과 벗이 되다

대추차와 매실차를 주문했는데, 맛도 나름 괜찮아서 먹을만했습니다.  대추차는 가라앉는 부분이 있으니 같이 주는 수저로 잘 저어서 마시면 됩니다.

창가에 앉으면 깜깜한 하늘에 달과 별도 볼 수 있어서, 전통차 한 모금에 달빛을 안주 삼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부분인 거 같으니,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 전체적인 총평

대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백년찻집은 전통 한옥가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전통찻집으로 찾아가기도 수월한 곳에 있으니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팔공산 한옥카페로는 유명한 곳이며, 웅장한 대문과 함께 그 안에 펼쳐지는 작은 정원이 방문객으로 하여금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곳입니다.  여기는 팔공산 자락에 있는 만큼, 낮에 가서 보는 거랑 밤에 가서 보는 거랑은 그 느낌 자체가 다르기에, 해가 지기 전에 가서 해가 지고는 나와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대구 팔공산에는 수많은 대형카페들이 있기는 하지만, 가끔은 이런 전통한옥찻집을 방문해서 커피와 빵이 아닌, 전통차와 자연을 같이 하며 심적인 안정을 취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봅니다.

 

팔공산백년찻집

경북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 573 (동명면 기성리 212)

place.map.kakao.com

[ 팔공산 백년찻집 ]

영업시간 : 매일 10:30 ~ 24:00

전용 주차장 완비

728x90

댓글